오는 25일 개막하는 `아시아 명품 가전 브랜드쇼 에이탭스 2012`에서는 가전업계에 새로운 별들이 대거 부상할 수 있는 기회다. 제품력과 기술력은 갖췄지만 상대적으로 마케팅 자원이 부족한 유망 중소기업들을 위해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후원으로 제품을 전시한다.
서울울산업통상진흥원(SBA)은 `하이서울` 브랜드기업 가운데 가전분야 우수기업 12곳을 선발해 이번 행사 참가를 지원한다. 서울지역 강소기업 육성 차원이다.
하이서울관에 참가하는 다이나톤은 기계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터치감을 개선한 새로운 건반을 탑재한 디지털 피아노를 선보인다. 메모렛은 다양한 디자인의 맞춤형 생산이 가능한 USB메모리와 외장하드를 공개한다. 숲엔들은 LED 조명과 비구면 다초점 확대렌즈를 결합한 탁상용 스탠드를, 스페이스링크는 `바이오 장풍`이라는 이름의 초고속 제트 핸드드라이어를 전시장에 출동시킨다.
이밖에 아이앤비에이와 에코카, 에어비타, 기륭E&E 등도 자신만의 강점을 살린 강소 가전을 선보인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집적지경쟁력 강화사업(광역클러스터사업) 세부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우수제품과 기술을 알리고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공동관을 구성했다.
산단공의 전시관에 레이원은 공기를 분사하는 방식으로 액상파운데이션을 분사하는 메이크업기기를 전시한다. 명신메디칼은 다이나믹파동에너지를 심부까지 전달해 치료효과를 높인 의료용 온열기 신제품을 공개한다. 서희정보기술은 개미로봇, 탱크로봇, 배틀로봇, 로봇팔 등 다양한 교육용 로봇으로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사이테크놀로지는 LED 스탠드조명기기와 요금수납을 확인하고 불량주화를 자동 처리한후 요금 관련 데이터를 암호화해 생성해주는 버스요금집계시스템을 들고 나온다.
안테나 등 전자부품업체로 유명한 EMW는 `CLARO` 공기청정기를 선보인다. 백금열 촉매 방식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백금은 가장 강력한 살균과 탈취 산화반응 촉매로 꼽힌다.
하렉스는 다양한 LED 소자를 이용해 자연광에 가까운 편안한 밝기를 제공하는 조명기구를 보여준다. 무선통신기기 전문기업 더블유에프지연구소는 근거리 무선통신방식인 블루투스를 활용한 무선 오디오 동글 제품으로 전시회에 참가하기로 했다.
디스플레이웍스는 다양한 크기의 무안경 3D 모니터 제품을 들고 나섰다. 3D 디스플레이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는 지글거림과 영상 번짐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누리와 명신메디칼은 각각 공기청정기와 의료용 온열기 제품을 전시장에서 공개한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