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텔레콤이 최근 독립경영에 나선 계열사 톈이영상을 통해 전자책 시장에 뛰어들었다.
10일 증권일보에 따르면 톈이영상은 지난달 7일 `톈이독서문화통신`으로 등록한 이후 지난 8일부터 정식 사업을 개시했다.
톈이독서문화통신은 디지털 출판과 모바일 문고 등을 주 사업으로 유지하면서 전자책 사업에 대한 투자와 인수합병, 제품 연구개발 등을 체계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텐이문고는 현재 사용자수가 7000만명에 달하면 음성독서 사용자수도 1000만명을 넘어섰다. 플랫폼 데이터 통계 사업의 클릭수도 10억건을 돌파하고 월 방문자수도 2500만에 달한다.
관련 업계에서는 차이나텔레콤의 이번 결정이 인터넷 시장을 겨냥한 본격적인 행보로 풀이했다. 기존 모바일 사업에서 확보한 사용자 데이터베이스와 플랫폼 등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만들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경쟁력 자원을 계속 창출해야 장기적인 수익도 창출될 것이란 지적도 나왔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