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vs애플, 유럽에서도 소송 한판

유럽서 삼성전자와 애플 간 특허소송이 재개됐다.

독일 만하임 법원은 14일 애플이 삼성전자와 모토로라에 제기한 특허침해소송 심리를 시작한다.

만하임 법원 배심원 평결은 21일로 잡혀 있어 제3국 배심원이 어느쪽 손을 들어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애플은 독일에서 역시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가 자사 터치스크린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며 판매금지 처분을 요구했다.

네덜란드 헤이그법원은 지난 7일 양사 본안소송 심리를 재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법원에서 삼성이 애플 멀티터치 기술을 침해했다는 주장은 효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헤이그 법원은 지난해 6월 예비소송에서 삼성전자에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한편, 삼성전자와 애플은 지난달 서울중앙지법 1심 판결에 대해 항소했다. 법원이 3일 판결문을 발송한 후 애플은 5일, 삼성전자는 6일 각각 항소장을 제출, 국내 소송도 장기전에 돌입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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