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태블릿 대전 발발…업체들 '각개전투'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2012년 출시 스마트패드 비교글로벌 스마트패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체들의 각개전투가 시작됐다.
4일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하반기 스마트패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제품을 내놓거나 준비 중인 업체들의 4색 전략을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인 ID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패드 시장 규모는 174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잠재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이기 때문에 업체들은 자사가 쌓아온 장점을 기반으로 기존 레퍼런스를 지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아마존은 전자책단말기였던 킨들을 스마트패드 킨들파이어로 업그레이드해 미국 스마트패드 시장에서 단숨에 2위로 등극했다. 기존 전자책 이용자와 스마트패드 이용자 모두를 끌어안았다. `킨들파이어2`는 한 단계 더 나아가 게임 이용자층까지 공략한다. `게임 서클`이라는 플랫폼을 내장해 킨들파이어2 이용자끼리 게임을 즐기고 관전할 수 있도록 했다.
애플은 7인치 `아이패드 미니`(가칭)을 내놓는다.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도록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라인업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통상 어린이는 아이팟터치를, 일반 이용자는 아이폰을, 나이 든 사람들은 액정 사이즈가 큰 아이패드를 선호하고 사용하고 있다. 아이패드 미니는 핸드백에 쏙 들어가는 크기는 원하는 여성층을 공략하는 데 걸맞는 제품일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지난 7월 199달러라는 저렴한 가격의 `넥서스7`을 공개했다. 기존 제품은 와이파이 버전이지만 현재 3G 모델을 6주 후에 출시하기 위해 아수스 생산채널을 교체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구글의 전략은 간단하다. 넥서스7에 구글플러스, G메일 등 모든 것을 넣어 모바일에서도 구글 웹서비스를 벗어날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는 검색광고 단가를 높이는 데 직결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10월에 출시하는 `서피스`의 성공은 개발자들에게 달렸다. 서피스는 PC와 호환이 가능하고 MS 오피스를 비롯한 각종 윈도 프로그램을 그대로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윈도스토어에 올라와 있는 앱 개수가 아직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인 구글플레이에 비해 5분의 1 수준이다. 이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가장 큰 과제이자 목표다.
[표] 2012년 출시 스마트패드 비교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