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이 독일 주요 연구소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광원 연구에 나선다.
전자부품연구원(KETI)은 독일 4대 공공연구회인 라이프니츠연구회 산하 FBH와 산업기술협력을 위한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또 공동 기술워크숍을 통해 연구분야 소개와 구체적인 기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FBH는 오실로스코프, 무선라디오 리시버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페르디난트 브라운의 이름을 따 1992년 설립된 연구소다. 마이크로웨이브, 광·전 융합 응용기술 전문 연구소다. 특히 레이저 광원 기술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마이크로웨이브, 광·전 융합 및 레이저 분야 기술, 인력, 정보교류를 활성화하고 기술개발사업을 공동 기획하게 된다.
KETI는 2009년부터 경기도 지원 하에 FBH와 `실감형 대화면 프로젝션 디스플레이용 고출력 RGB레이저 모듈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경원 원장은 “이번 산업기술협력을 통해 차세대 텔레비전 핵심기술을 확보할 것”이라며 “세계 우수연구기관과 기술교류를 통해 기업과 산업 기술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 R&BD 허브가 되겠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