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링크(대표 송승관)와 아란타(대표 윤상권)는 3일 모바일 옵티마이제이션 솔루션 `넷스네퍼(Netsnapper)`를 국내에 공식 선보이고 시장 확대를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피오링크는 솔루션 영업에 집중하고 아란타는 기술 지원을 전담한다.
모바일 옵티마이제이션 솔루션은 모바일 기기와 통신사의 무선망 사이에 전달되는 데이터 트래픽을 줄이고 데이터 송수신 속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이번에 선보인 `넷스네퍼`는 와이파이, 3G, LTE 등 이종 네트워크 간 데이터 트래픽을 자동으로 전환할 수 있어 통신사가 데이터 오프로딩으로 무선망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네트워크의 데이터 타입을 구별하지 않아 동영상, 웹서칭, VoIP 등을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즉 사용자가 와이파이로 유튜브 동영상을 시청하다가 3G 또는 LTE 망으로 진입 시 데이터 트래픽이 자동으로 전환돼 끊김 없이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실제 강남역 일대에서 자동차 및 도보 시험 결과 100%에 가까운 트래픽 스위칭 성공률을 나타냈다고 피오링크 측은 밝혔다.
송승관 피오링크 대표는 “다른 경쟁 솔루션들은 50% 수준 정도의 트래픽 스위칭 성공률을 갖고 있다”면서 “경쟁사 대비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피오링크와 아란타는 우선 유무선 통신사, 동영상이나 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ISP 업체 및 포털 등을 대상으로 영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