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이 미래다]2회 새싹포럼 "현장 열기는 뜨거웠다"

태풍 `덴빈`의 심술로 강풍과 폭우가 기승을 부리던 8월 30일 오후 4시. 전자신문과 청년기업가정신재단 주최로 제2회 새싹포럼 행사가 서울 서초동 한국벤처투자 대강의실에서 열렸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것이 어찌 날씨만의 얘기일까. 평소 비바람 못지않은 어려움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성공을 향해 힘찬 행군을 하고 있는 스타트업 용사들은 강풍과 폭우를 뚫고 어김없이 새싹포럼 행사장에 반가운 얼굴을 내비췄다. 비록 태풍의 영향으로 지각자도 있었지만 1회 행사와 변함없는 뜨거운 열기 속에 2회 새싹포럼이 열렸다.

포럼은 SK텔링크의 `SK텔링크 플랫폼을 통한 스타트업 시너지 방안`과 한국벤처투자의 `엔젤투자 유치방법 A에서 Z` 강연과 네트워킹 모임을 겸한 저녁식사 자리로 진행됐다. 박병근 SK텔링크 대표와 정유신 한국벤처투자 대표 역시 직접 새싹포럼 현장을 찾아 전자신문이 소개한 우수 스타트업과 협업과 지원을 약속했다.

저녁식사 자리에선 참가 스타트업 간의 네트워킹이 이뤄졌다. 스타트업 대표는 서로 반갑게 인사하고 서비스를 소개하며 새싹포럼 만남을 즐겼다. 이미 두터운 친분이 있는 이들도 있었지만 서비스만 알고 정작 얼굴은 처음 보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반갑게 서로를 소개한 후 이들의 첫 반응 대부분은 “전자신문 기사에서 봤었요”였다.

2회 행사를 맞은 새싹포럼은 스타트업 선순환 생태계 구축과 네트워킹 지원을 위한 전자신문의 작은 노력이다. 취재를 통해 한 번 맺은 인연을 놓지 않고 꾸준한 관계 속에서 서로 스킨십을 강화하려는 욕심도 더해졌다. 멘토 강연을 통해 스타트업에게 적절한 방향과 조언을 제시하고 창업이란 즐겁지만 쉽지 않은 길을 함께 가고 있는 동료 스타트업과의 만남 속에서 공감대와 응원은 물론 유용한 정보와 협업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자리다.

전자신문이 소개한 우수 스타트업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해 스타트업 혁신과 아이디어를 원하는 대기업과 창업 관련단체의 관심도 쏟아지고 있다. SK텔링크 역시 자신들의 플랫폼 안에서 혁신 본능을 발휘해 상생의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우수 스타트업을 만나기 위해 이날 강연에 나섰다. 박병근 SK텔링크 대표는 “평소 쉽게 만나기 힘든 대한민국 대표 스타트업을 만나 이들의 열정과 젊음을 확인했다”며 “새싹포럼을 통해 만난 우수 스타트업 의미 있는 도전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자신문 새싹포럼은 격월 개최를 원칙으로 10월 3회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전자신문 기자가 현장에서 만난 스타트업. 3회 행사에는 또 어떤 새로운 얼굴들이 새싹포럼 멤버로 합류할지 기대된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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