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시 긴급 구조, 트위터로 신고하세요!”

지난해 일본 대지진 사태 당시 비상 연락망으로 톡톡히 역할을 해 낸 트위터가 본격적으로 재난 대응 서비스를 구축한다.

트위터는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 관련 긴급 속보를 발신하거나 구조 관련 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해 일본어 버전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또 트위터에서 119 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트위터 일본법인은 지진이나 해일 등 재해 속보를 각 지역 방재 행정 무선통신으로 전달하는 `제이(J) 경보`를 트위터 시스템과 연동하기로 했다. 이용자의 우편 번호 기반으로 분류해 각 자의 거주 지역에 맞게 J경보를 내보낸다. 이렇게 되면 이용자는 트위터를 통해 재해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또 트위터의 이메일 알림 기능을 통해 휴대폰 등에서도 재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구조 요청자의 정보도 쉽게 찾게 된다. 트위터 게시물의 태그 중 구조 요청과 관련된 용어를 행정기관과 협의해 통일하는 방식이다. 대지진 당시 `구조요청`이나 `구조` `도움` 등으로 태그가 나눠져 당국이 해당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외에도 트위터에서 직접 119 신고가 가능하도록 소방청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신고정보의 진위를 판별하는 기술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 4월 딕 코스톨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일본을 방문한 뒤 트위터를 재난 방지용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뒤 나온 후속 조치다. 트위터는 다음 달에는 야후, 모리빌딩 등과 공동으로 트위터에서 입수한 재해 정보에 따라 피난하는 `소셜 방재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트위터 관계자는 “재난 정보 제공 서비스를 통해 서비스 인지도와 신뢰성이 높아지고 이를 통해 이용자 증가와 광고 수익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