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정성에 국제 규정이 마련된다.
니혼게이자이는 미국과 영국, 일본 등 15개국이 참여해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정성 향상을 위한 국제기준을 공동 수립한다고 30일 보도했다.
안정성 기준은 사이버 테러나 재해가 발생해도 클라우드에 저장된 데이터가 손실되지 않도록 국제적으로 지침을 통일하는 것이다. 현재 영국과 미국의 국제표준화기구(ISO) 등에서 기준을 책정하고 있다.
15개 참여국은 2014년 4월까지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주요 국가 중에 하나인 중국은 사전 계획 단계에서부터 참여해왔지만 구체적인 기준 마련 과정에서는 빠진 상태다.
일본은 경제산업성이 논의 과정에 참여하며 국제표준에 앞서 내년 4월까지 교육부를 중심으로 일본 국내용 안정성 지침을 개정할 계획이다.
일본 경제산업성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지만 서비스 공급자에 따라 안정성에 차이가 많다”며 “고객들은 자신들이 사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어느 정도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도록 국제적으로 통일된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