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시사만화사이트, 특허소송 촌철살인만화 화제
세기의 특허 소송을 치르고 있는 삼성-애플-구글 간 삼각관계를 절묘히 묘사한 4컷 만화가 큰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 기술 관련 시사만화 사이트 `조이오브테크`는 30일(현지시각) 삼자를 환자와 간호사, 문병 온 친구로 묘사한 풍자만화를 실었다.
첫 장면에서 문병 온 애플이 환자 삼성을 `새미`로 지칭하며 “엉덩이를 걷어차서 미안하다. 하지만 나쁜 뜻은 없었으니 협력을 계속하자”고 위로한다. 애플은 이어 “덕분에 다른 안드로이드 도둑들을 걷어차는 게 쉬워졌다”면서 병원을 떠난다.
세 번째 장면에서 아픈 삼성은 원망하는 눈초리로 간호사 구글을 쳐다보고, 구글은 화난 표정으로 삼성을 내려다본다. 구글이 질식시키려는 듯 삼성의 얼굴을 베개로 짓누르는 장면으로 만화는 끝을 맺는다.
이 만화는 올싱스디지털과 매셔블, 비즈니스리뷰 등에도 실리면서 “특허 분쟁을 둘러싼 세 기업의 심정을 잘 대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