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최근 삼성전자와 애플 간 특허소송에서 미국측 배심원단이 내린 평결이 삼성전자의 신용등급에 미치는 즉각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S&P 신용평가사업부는 “삼성전자가 200억달러 이상의 현금을 기반으로 우수한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고 영업현금 창출 능력도 견고하다”며 “이번 평결이 삼성전자의 재무비율(financial ratios)에 미치는 영향은 현 단계에서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특허 소송 결과뿐 아니라 삼성전자의 휴대폰 시장 내 입지, 수익성, 브랜드 이미지 등 비즈니스 리스크에 미치는 영향이 향후 신용도를 평가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