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도 LTE 상륙…2위 업체 9월 서비스 개시

필리핀에도 다음달부터 4세대 이동통신 시대가 열린다.

필리핀 이동통신 2위 사업자 글로브텔레콤은 9월부터 롱텀에벌루션(LTE)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LTE 서비스는 필리핀 마닐라의 비즈니스 거리로 불리는 마카티 지역을 중심으로 제공되며 이후 마니라 다른 지역과 세부, 민다나오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글로브텔레콤은 필리핀 최대 재벌인 아얄라코퍼레이션 산하의 핵심 통신기업으로 지난 2009년부터 와이맥스(WiMax)를 도입하는 등 신규 서비스를 앞서 선보였다.

이 회사는 협력사인 싱가포르텔레콤과 공동으로 LTE 서비스를 시험 도입하는 등 이번 서비스 개시에 앞서 수년째 준비를 해왔다. 올해 말까지 LTE를 포함한 통신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등을 위해 총 7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글로브텔레콤은 이번 LTE 서비스 개시를 통해 필리핀 이동통신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1위 사업자 스마트커뮤니케이션을 바짝 추격할 방침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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