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입체(3D) 파일을 지원하는 미디어 플레이어가 나왔다. 새로텍(대표 박상인)은 블루레이 3D 원본파일을 지원하는 풀 HD급 미디어 플레이어 `에이빅스(abigs) T9·사진`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리얼텍(Realtek)의 최신 RTD1186DD 3D 칩을 탑재해 기존 제품보다 35% 이상 성능을 높였다.
에이빅스 T9은 셔터방식 3D TV, 편광 방식 3D TV 등 여러 패턴을 지원해 어떤 환경에서도 선명한 고품질 3D 영상을 보여준다. 3D 파일뿐만 아니라 MPEG2/4, H.264(MKV), VC-1, TP, M2TS 등 풀 HD 1080p급 동영상과 AVI, MOV, RMVB, WMV 등 현존하는 대부분의 동영상 파일을 지원한다. 기존 제품보다 대역폭이 향상된 HDMI 인터페이스를 탑재해 부드러운 동영상을 재생한다.
유무선 네트워크는 물론 최신 와이파이 기술인 802.11n을 지원해 USB 무선 동글을 장착하면 무선으로도 빠르고 안정적인 스트리밍 재생이 가능하다. 새로텍 관계자는 “런던올림픽 일부 경기가 3D로 중계되는 등 어느 때보다 3D 지원 기기의 관심이 높아졌다” 며 “9월부터 지상파에서 런던올림픽 3D재방송까지 편성되는 등 3D 콘텐츠가 크게 늘어 미디어 플레이어 시장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텍은 `에이빅스 T9` 출시를 기념해 내달 2일까지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예약 판매는 새로텍 쇼핑몰(shop.sarotech.com)과 옥션, 지마켓, 11번가, 인터파크에서 진행하며 17만9000원의 제품을 13만 9000원에 판매한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