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31일 버냉키 잭슨홀 연설 등 관심

지난주 증시는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번주 증시의 관심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소송 결과, 버냉키의 잭슨홀 연설 등 미국으로 쏠릴 전망이다.

특별한 글로벌 이슈가 불거지지 않았지만 주초부터 지수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는 이어졌지만 규모는 점차 줄고 있다. 지난 22일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준비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선 추가 금융완화 정책을 추진하자는 논의가 나와 저금리 기조 유지나 대규모 자산매입 프로그램인 세 번째 양적완화(QE3)가 추진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하지만 국내 증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국내 법정에서 치러진 애플과 특허전에서 일부 승소했지만 미국 법원 판결을 앞두고 소폭 하락 마감했다.

지난 23일까지 5900억원가량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주말을 앞두고 2519억원의 순매도로 전환했다.

이번주는 최근 단기급등 재료인 유럽과 미국의 경기부양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간이다.

27일 프랑스와 독일 정상회의에 이어 28일 독일과 이탈리아 정상이 만난다. 유럽 문제 해결을 위한 사전논의 성격을 띠고 있다. 31일 예정된 버냉키의 잭슨홀 연설은 QE3 조기실시에 대한 입장 표명이 예상된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 후반 주요 변수들이 대거 예정돼 관망세의 박스권 흐름을 예상한다”면서도 “미국 백투스쿨 세일 시즌 돌입으로 가계지출이 상승한다면 미국 내 소비주와 국내 수출주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주식시장 지수 추이

[주간증시전망]31일 버냉키 잭슨홀 연설 등 관심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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