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가치 382억달러
삼성 브랜드 가치가 경쟁자인 제너럴일렉트릭(GE)은 물론 코카콜라도 제쳤다. 세계 스마트폰시장에서 질주하면서 1년 만에 브랜드파워가 12계단이나 껑충 뛰어올랐다.
브랜드가치 평가업체인 브랜드파이낸스는 23일 세계 500대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종합 평가한 결과, 삼성이 올해 6위로 처음 글로벌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삼성 브랜드가치는 381억9700만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평가액 215억1100만달러 보다 무려 56%나 뛰어오르면서 작년 18위에서 단숨에 6위로 올라섰다.
글로벌 브랜드가치 500대 기업에는 우리나라기업 10곳이 이름을 올렸다.
현대자동차는 130억9800만달러로 지난해 230위에서 올해 63위로 무려 167계단이나 수직 상승했으며, LG전자도 지난해 168위에서 87위로 뛰어올라 100위권 안에 들었다. 기아차가 397위에서 195위로, 대우가 순위권 밖에서 250위로, SK가 416위에서 277위로, KT가 461위에서 298위로 각각 상승했다.
브랜드가치 글로벌 1위는 애플이 차지했다. 지난해 1위였던 구글을 따돌렸다. 애플은 역대 최고 평가액인 706억달러로 지난해 평가액 295억달러에서 배이상 불어났고, 순위도 8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올해 2위로 물러선 구글에 이어 3위 마이크로소프트(MS), 4위 IBM으로 톱4를 모두 IT 기업이 차지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