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회예결특위 결산심사회의에서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상민의원(민주통합당, 대전유성)은 23일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11년도 결산심사회의에서 김황식 국무총리와 박재완 기재부장관을 상대로 과학벨트의 신속한 추진과 부지매입비의 국가부담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 의원은 박재완 기재부장관을 상대로 한 질문에서“과학벨트 핵심사업인 중이온가속기는 지금 시각을 다퉈야할 정도로 세계적 경쟁이 치열하고, 더 이상 지척거리면 전문인력 확보가 어려워 중이온가속기사업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는데, 이명박 정부가 아직까지 부지매입비 국가부담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박 장관이 포항4세대 가속기나 경주양성자가속기, 부산중입자가속기의 지자체 부담을 언급하자 이 의원은 “과학벨트와 다르다. 4세대가속기는 포항공대, 중입자가속기는 부산시가 스스로 부지를 제공했고, 경주양성자가속기는 경주시와 정부가 사전협의 통해 경주시가 부담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국무총리와 기재부장관 측은 “과학벨트가 국책사업이라는 것과 신속히 추진해야한다는 이 의원의 지적에 동의하고,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이번 예산 심의할 때 충분히 협의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