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오브라이언 아레나넷 대표 인터뷰

“5년 동안 준비해 왔습니다. 잠을 많이 못 자 체력적으로 피곤하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길드워2 출시를 4일 앞두고 미국 본사에서 만난 마이크 오브라이언 아레나넷 대표의 얼굴에서는 설레임과 긴장이 동시에 묻어났다. 엔씨소프트의 북미 개발 스튜디오 아레나넷을 이끌고 있는 오브라이언 대표는 “(사전 판매에서) 매일 매출이 늘어나고 있어 기대가 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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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라이언 대표는 “지금 길드워2 판매 목표를 공개할 순 없지만 미국 아마존을 비롯 프랑스·독일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추세라면 길드워 누적판매량 700만장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기존 유저의 길드워2 기대감에 새로운 이용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기존 MMORPG 게임과 많이 다른 게 특징”이라며 “겜블처럼 배팅을 하는 모험을 감수해야 하지만 이런 도전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무도 걸어가지 않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어려움은 있어도 새로운 실험을 즐긴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길드워2에 도입하는 아이템 판매모델과 관련해선 “우리 회사와 사용자들은 게임이 취미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꼭 아이템을 구매하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설계를 마쳤다”고 말했다 기존 부분 유료화 게임 모델과는 차별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대목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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