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케이스 업계, 스마트폰 활황에 상반기 매출 `순항`

휴대폰 케이스 업계가 지난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수혜를 톡톡히 누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휴대폰 케이스 업체들은 스마트폰 시장 수요 덕분에 지난 상반기 두드러진 매출 신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탑스는 휴대폰 케이스 사업에서만 올 상반기 1997억원을 벌어들였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35%나 증가한 수치다. 고객사의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판매 호조에 힘입어 출하량이 급증한 덕분이다. 하반기 실적 전망도 밝다. 주력인 휴대폰 케이스 사업이 지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프린터 사업부도 실적이 점차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탑스는 올 상반기 229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모베이스는 지난 상반기 48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인 687억원의 70%에 달하는 수준이다. 특히 휴대폰 케이스 매출은 상반기에만 333억원을 기록했다. 신양엔지니어링도 지난해 상반기보다 34% 증가한 66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상승세를 이어가면 지난해 올린 1164억원의 매출은 어렵지 않게 넘어설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디자인이 다양해지며 케이스 공정이 복잡해지고 있다”며 “경쟁사보다 공정 수율을 높여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매출 확보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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