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블릿(폰+태블릿PC) 시장을 연 갤럭시노트 신제품 발표를 앞두고 해외의 관심이 뜨겁다. 갤럭시노트2에 대한 관심은 “미발표 갤럭스노트2 사진 유출”이라고 주장하는 조작 사진들로 이어지고 있다.
17일(현지시각) 일부 해외 미디어들은 갤럭시노트2로 추정되는 사진들을 공개했으며 비즈니스 인사이더를 포함해 200여 미디어들이 인용 보도했다. 하지만 사진 공개 후 몇 시간 뒤 이 사진들이 조작된 것임이 밝혀졌다.
소란의 발단은 17일(현지시각) 오전 노유어모바일이 게재한 사진. 노유어모바일은 정보원으로부터 미공개 갤럭시노트2의 사진을 받았다며 웹사이트에 이 사진을 게재했다. 이를 인용 보도한 폰아레나닷컴, 샘모바일닷컴은 사진이 포토샵 합성 등 조작된 것이 아니라고 전했다.
폰아레나닷컴은 “조작되지 않았다는 게 진짜 갤럭시노트2 사진이라는 뜻은 아니다”라며 “그러나 실제 갤럭시노트2 사진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소문이 돌았던 갤럭시노트2의 스펙에 비춰 유사한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몇 시간 뒤에는 판드로이드는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노트2로 추정되는 또 다른 사진을 공개했는데, 화이트 색상 단말기의 전면 및 후면 사진이다. 상태로 보아 제품 패키지의 사진으로 추정되었다.
그러나 이 사진들은 모두 허위로 밝혀졌는데 안드로이드 커뮤니티에 따르면 원래는 `Danini1112`라는 트위터 아이디 사용자가 올린 목업 이미지라는 것이다. 갤럭시노트2 사진이라며 외신들을 호들갑떨게 만든 이미지들은 당초 이 `Danini1112`가 작업한 오리지널 목업 이미지를 편집한 것이라는 게 안드로이드 커뮤니티의 주장이다.
갤럭시노트2는 5.5인치의 디스플레이, 갤럭시S3과 같은 쿼드코어 엑시노스 프로세서, 2GB RAM, 진화된 S 펜 스타일러스 기술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