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육해공군별로 산재된 군수정보시스템을 통합한다. 상호운용성을 확보해 전시 군수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19일 국방부는 웹 기반 국방 군수통합 정보체계 구축을 위한 개념 연구사업을 착수한다고 밝혔다. 내년 연구조사를 시작으로 2년간 300억원 규모의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국방 군수정보체계는 육해공군별로 장비정보시스템을 운영해 종합적인 현황 파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물자와 탄약정보시스템도 별도로 구축됐다. 군수지원사령부 예하 부대 군수업무 위주로 정보시스템이 개발돼 상급부대 활용도 미흡하다. 탄약정보시스템을 제외하고는 전시나 훈련 상황 시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다. 상호운용이 이뤄지지 않아 외부 연동 및 새로운 제도 반영도 어렵다.
국방부는 2013년 말까지 개념연구를 진행해 다수의 군수정보체계 운용에 따른 비효율성을 제거한다. 군수통합 정보체계 구축을 위해 현재 운용 중인 전체 군수업무 프로세스에 업무프로세스재설계(BPR)도 실시한다. 작전지속능력 향상을 위한 의사결정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전체 수명주기 관점의 운영개념을 수립하고 통합방안도 마련한다.
국방부는 내년 하반기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자를 선정, 개념연구를 완료하면 바로 시스템 구축에 착수한다. 시스템 구축은 웹 기반으로 신기술을 적용, 2015년 말 완료 예정이다.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군수지휘정보체계를 업그레이드해 연동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수통합 정보시스템이 구축되면 새로운 군수정책 및 제도를 수용하고 국방정보 체계 간 공통운용 환경 하에서 상호운용성이 확보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 군수정보체계 전시 및 훈련 지원 현황
자료 : 국방부
군수통합정보시스템 현재와 미래
자료 : 국방부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