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용 모델로 출시시기 앞당겨
삼성전자가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바람이 거센 국내 시장에 3G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갤럭시노트 10.1`을 내놨다.
이동통신사별로 주파수가 세분화된 LTE를 지원하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한국 특화 기능인 지상파 DBM 수신 기능도 없는 제품이다.
![Photo Image](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2/08/17/319742_20120817130148_697_0001.jpg)
삼성전자가 지난해 말 출시한 갤럭시탭8.9와 올해 초 내놓은 갤럭시탭7.7은 모두 LTE를 지원하는데 이보다 늦게 출시한 갤럭시노트 10.1은 3G만 지원한다.
갤럭시노트10.1이 LTE를 지원하지 않는 이유는 글로벌 공용 모델이기 때문이다. 유럽과 미국 등 해외서 파는 제품과 동일한 사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갤럭시S3 3G`에 이어 `갤럭시노트 10.1`도 글로벌 공용 모델을 그대로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한국 시장용 제품을 따로 내놓던 것에서 탈피, 글로벌 공용 모델 출시 수가 늘고 있다.
글로벌 공용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하는 것은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출시 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국내 스마트패드 시장 규모가 작아 한국 특화모델 생산을 꺼리는 것도 작용했다.
한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국내 스마트패드 소비자는 이동통신 가입형보다 와이파이 모델을 선호한다”며 “국내 스마트패드 시장 규모가 작아 이통사나 제조사 모두 신제품 도입에 미온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LTE 버전은 이동통신사업자와 협의해 출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