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2012년 1분기에도 인터넷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로 조사됐다.
아카마이(지사장 김진웅)가 16일 발간한 2012년 1분기 인터넷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평균 접속 속도 15.7Mbps로 1위를 기록했다.
세계 인터넷 평균 접속 속도는 2.6Mbps로 지난 분기 대비 14% 성장했다. 한국은 평균 접속 속도 상위 10개 국가 중 유일하게 1.5%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1위를 유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양은 지난 분기 대비 19%,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관찰됐다.
월 단위 데이터 플랜을 사용하는 가입자가 HTTP 비디오 및 웹 브라우징 등 애플리케이션에서 소비하는 트래픽은 포화 지점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HTTP 비디오 트래픽이 증가한 이유로 유투브, 넷플릭스, 훌루 등 비디오 애플리케이션 품질이 거듭 개선되면서 이를 통한 비트 전송률이 꾸준히 증가했고 스크린 해상도가 향상돼 시청자가 예전에 비해 장시간 비디오를 시청한다는 점을 꼽았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