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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안으로 예고된 디아블로3 1.0.4패치의 마법사 관련 변경사항이 공개됐다. 대세로 떠오른 `돌개법사`가 너프(하향)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16일 공식 홈페이지의 1.0.4패치-마법사 미리 보기 페이지를 통해 마법사 직업과 관련한 조율 사항을 공개했다. 다양한 기술 조합을 위한 여러 측면에서의 조율이 예정됐다.
먼저 히드라 소환 기술이 상향된다. 블리자드는 공격력이 높은 맹독 히드라 외 다른 룬의 활성화를 위해 번개, 서리, 비전, 거대 히드라의 능력을 상향한다고 밝혔다. 패치 이후에는 조금이라도 움직임이 있는 적에게는 맹독 히드라 보다 번개 히드라가 더 큰 피해를 준다. 서리 히드라는 공격 거리가 2배 이상 증가하며, 비전 히드라는 여러 무리를 상대할 때 유용해진다.
더불어 사용 빈도가 적은 고유 주문 룬의 공격력이 상향된다.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마력탄의 유도탄 룬, 전기 충격의 관통 구체 룬과 같은 조합 외에 다른 룬도 상향한다는 설명이다.
운석 낙하와 비전 격류도 상향된다. 비전력에 비해 공격력이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단, 대세로 떠오르며 솔로 플레이와 파티 플레이에서 전천후로 활약 중인 `돌개법사`는 크게 하향된다.
돌개법사는 마력 돌개바람 기술과 극대화 반응 기술을 조합, 적을 얼리는 `서릿발`, 본인의 생존력을 올리는 `다이아몬드 피부` 기술을 거의 무한으로 사용하는 근접형 마법사다. 아이템 가격 대비 효율이 좋아 많은 마법사 직업의 유저들이 애용하고 있다.
블리자드는 1.0.4 패치에 추가된 새로운 전설 아이템의 발동 효과와 연계 되는 부분을 우려, 마력 돌개바람의 발동 계수를 0.25에서 0.125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발동 계수는 특정 기술의 발동 확률이나 가능성이 적은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수치로, 캐릭터의 극대화 확률이 매우 높지 않는 한 사냥 효율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 된다.
전설 아이템 상향, 매직 아이템 습득률 개인화 등 다양한 개선안으로 무장한 1.0.4 패치로 디아블로3의 자존심 회복이 가능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종민 기자 lj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