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지역채널 우수 방송 프로그램 시상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양휘부)는 16일 충정로 협회에서 `제14회 SO우수프로그램 시상식`을 열고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6편을 시상했다.

협회는 앞서 케이블TV 지역채널 자체제작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시사·교양·오락프로그램 등 일반분야 3편, 뉴스보도 분야 3편으로 총 6편을 선정했다.

일반분야 수상작에는 `3D다큐 무등산 제1부 주상절리대(한국케이블TV광주방송)` `천년의 고대왕국 탐라(한국케이블TV제주방송)` `부산의 유산-임진왜란 전적지를 돌아보다(현대HCN부산방송)` 총 3편이 선정됐다.

`3D다큐 무등산 제1부 주상절리대`는 주상절리의 생성과정을 3D장비 특수촬영으로 영상미를 잘 구성한 프로그램으로 스토리텔링을 통한 완성도 높은 우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천년의 고대왕국 탐라`는 탐라국의 독자적 문화를 역사적으로 조명한 작품으로 그래픽을 잘 활용해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의 유산-임진왜란 전적지를 돌아보다`는 임진왜란의 흔적이 남아있는 부산의 유적지를 돌아보면서 역사적 의미와 문화유산을 잘 보여준 작품이다.

보도 분야 수상작에도 세 편을 선정했다. 티브로드 서해방송의 `인천대교 영종대교 수입보장 재협약`은 특정 민간업체에 대한 특혜의혹을 잘 제기했고, 경쟁방지 등의 독소 조항이 지역사회 발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잘 보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티브로드 강서방송의 `(심층취재)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논란`은 국토해양부가 추진 중인 광명~서울민자고속도로가 주민들의 반대로 진행되지 않는다. 정부와 주민 간 입장에서 상반된 의견을 도표와 그래픽 삽입 등으로 알기 쉽게 보도했다는 평이다.

CJ헬로비전 영동방송의 `시사기획 나침반-국책사업 주민들 뿔났다`는 삼척 원덕지역에서 진행 중인 가스공사의 LNG생산기지 공사와 남부발전의 종합발전단지건설 관련 토지 보상 문제로 일고 있는 주민들과의 마찰을 다뤘다. 대규모 국책사업 추진 시 주민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무엇인지, 바람직한 해결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한 문제제기로 지역성을 잘 나타낸 작품으로 알려졌다.

`SO 우수프로그램시상`은 케이블TV 지역채널의 방송프로그램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수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분기별 시상을 진행한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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