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W에너지(대표 류병훈)는 금속 표면에 다공성 세라믹 피막을 성장시키는 기술로 나노어워드 지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금까지 일산화탄소 등 대기 중 오염물질과 각종 악취를 제거하는데 주로 사용된 `백금 열 촉매` 방식은 비싼 가격으로 인해 사용이 제한적이었다. EWM에너지는 백금 열 촉매 방식을 기반으로 소재와 공기의 표면적을 극대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회사는 소재 표면에 10~100나노미터 단위의 미세한 기공을 촘촘하게 규칙적으로 형성하고 백금을 도포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EMW에너지가 개발한 기술을 적용하면 소량의 백금 담지로도 기존 방식보다 우수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고 기존 촉매 제품의 단점인 응집 현상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내구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회사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한편 설비 투자를 통해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최근 환경부의 이륜차 매연검사 제도 강화 방침에 따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오토바이 매연가스 저감장치와 함께 오븐 내부에 장착해 음식 잔류 냄새를 없애는 제품 등 대기 및 실내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 중이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