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출시...공장 설계부터 운영까지

Photo Image

LG CNS가 공장 내 공간효율성을 높이고 설비구축 비용도 낮출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LG CNS는 공장 설계 컨설팅부터 시스템 구축 및 운영까지 가능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첫 공장 구축 통합 솔루션이다. LG디스플레이·LG화학 등 계열사를 비롯한 국내 제조 기업에 공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MS·HP차이나 등과 파트너십도 체결해 북미·중국·일본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공장 기획 단계부터 레이아웃,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가 통합된 설계를 제공한다는 점이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다. LG CNS는 14개월간 이 솔루션을 개발해 왔으며 지난해 하이테크사업본부 산하 스마트팩토리솔루션팀도 설립했다.

기존 공장 시스템은 일회성 구축으로 진행되는 데다, 생산관리시스템(MES) 등 개별 시스템의 조합이었다. 공장 설립시 설계·설비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각각 따로 발주해야 했고, 각기 다른 설비간 연동도 어려웠다. 공장 설비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SW에 접근하는 것도 어려웠을 뿐만 아니라 외산 설비는 SW 조작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으로 공장 구축 경험 없이도 IT 기반의 표준화된 통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LG CNS 측 설명이다. 설비 구축 단계에서 설비 SW를 제공, 언제든 개별 설비의 SW업그레이드가 가능하고 단위 솔루션으로 도입해도 된다.

결과적으로 공장 생산성을 높이면서도 에너지와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품질은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솔루션은 이미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에 시범 적용을 마쳤으며, 두산인프라코어에 적용하고 있다. LG CNS 조사 결과 설비 설치 공간을 20% 이상, 투자 비용을 10% 이상 줄였다. 회사는 한·영·중국어 등 다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마이크로사이트도 개설했다.

김대일 LG CNS 하이테크사업부 상무는 “세계적으로 공장 구축 트렌드는 HW 중심 개별 설비 업그레이드에서 SW 중심의 통합된 공장 최적화로 바뀌고 있다”면서 “공장 구축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