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원자력 발전에 대한 안전성과 산업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현장 소통`을 강화한다.
지식경제부는 8일 서울 동작구 여성플라자에서 초중등 교사 140여명을 대상으로 `에너지와 원자력 소통마당`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작된 `원자력 소통`은 지난달 주부에 이어 세 번째 소통마당이다.
소통마당에서는 우리나라의 에너지 환경을 비롯한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절약 등 에너지 전반에 걸쳐 폭넓은 주제가 다뤄졌다. 지경부는 우리나라가 에너지 수급에 있어 생계형 서민이라는 점과 전력공급에 있어 `외딴섬`인 우리나라는 원자력 발전이 필수라는 점,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는 미래세대를 책임질 신성장동력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홍석우 장관은 “향후 정부는 에너지 공급측면에서 화석연료의 비중을 줄이고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며 “원자력은 이산화탄소 배출이 거의 없고 대용량의 안정적 전력공급이 가능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원전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에너지절약은 다섯번째 에너지원으로 전력 보릿고개가 예상되는 올해 하계피크를 대비해 각 가정과 직장에서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교사는 “우리나라 에너지 수급상황이 이렇게 어려운지 몰랐다”며 “에너지의 소중함을 실감하고 원자력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