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패서디나 dpa·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우주택시`를 개발하기 위해 민간 업체 세 곳을 선정해 총 11억달러(1조2천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에 지원 승인을 받은 보잉과 스페이스X, 시에라 네바다 코퍼레이션은 앞으로 5년 안에 국제우주정거장(ISS)까지 오고 가는 상업용 유인우주선을 도입하겠다는 NASA의 목표를 실행하기 위해 개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보잉은 민간인에게 우주여행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야심하게 준비해 온 캡슐형 우주선 `CST-100`의 개발을 이어가도록 4억6천만달러(5천200억원)를 지원받았다.
스페이스X는 4억4천만달러(5천억원)를 할당받아 화물 전용 우주선이었던 `드래곤 캡슐`을 사람까지 태울 수 있도록 개조할 계획이다.
드래곤 캡슐은 이미 5월 민간 우주선 최초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해 각종 화물을 우주비행사들에게 전달했다.
시에라 네바다는 비행기 형태의 운송 수단인 `드림 체이서`를 개발하는 데 약 2억1천만달러(2천400억원)를 지급받기로 했다.
미국은 지난해 예산을 이유로 우주왕복선 직접 개발을 포기했다. 이후 대안으로 민간이 설계하고 운영할 상업용 우주프로그램인 우주택시 서비스 계획을 기업들과 공동으로 추진해왔다. 이전에도 NASA는 세 업체에 약 3억7천만달러(4천200억원)를 투자해왔다. 이번 지원은 이전보다 상업적 여객 우주선을 설계하는 회사들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려는 것이다.
한편, 계획서를 제출한 스페이스 오퍼레이션, 아메리칸 에어로스페이스, 스페이스 디자인 등 세 업체는 요건을 갖추지 못해 심사에서 탈락했다고 NASA가 밝혔다.
yuni@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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