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대우건설·대일이엔씨 등 환경산업 분야 21개 대·중소기업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채용 시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직무능력`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인사담당자들은 모두 실제 업무에 필수인 직무능력이 가장 중요하며, 전공 직무에 대한 이해·기술 능력을 갖추기 위해 관련 분야 자격증을 취득할 것을 권장했다. 직무능력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인성과 기업에 대한 이해, 외국어 능력 등을 꼽았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이 같은 내용과 취업 준비에 필요한 정보를 담아 `환경산업 분야 진로 및 취업가이드`를 발간했다. 환경 분야 직무의 상세 분석 자료와 분야별 전망, 필요한 자격증, 이력서 작성과 취업 능력 향상을 위한 기법 등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배상용 환경산업기술원 산업전략실장은 “화려한 스펙이 이슈가 되고 있지만 여전히 가장 중요한 것은 구직 희망분야의 실제 직무능력”이라며 “기술원은 취업가이드 발간 외에도 환경산업 분야 인력양성 프로그램 실시 등으로 우수한 환경 인력양성·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