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복지 전문회사 이지웰페어(대표 김상용)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직장인 602명을 대상으로 올림픽 개막 직전인 지난 25일부터 사흘간 실시한 `런던올림픽 기간 중 예상 수면시간` 설문 결과, 직장인 10명 가운데 4명은 `4~5시간`(40%)이 될 것으로 내다봤고, `6~7시간`이 될 것이라고 답한 직장인도 36.7%에 달했다.
전체 응답자의 8.5%는 수면 시간이 `3시간 이하`가 될 것이라고 답해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이번 올림픽 기간중 수면시간을 `7시간 이하`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전체 응답자의 14.8%만이 성인들의 권장 수면시간인 `8시간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조사돼 올림픽으로 인한 직장인들의 수면 부족 현상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올림픽 경기 관람시간`을 묻는 질문에 저녁 시간대가 48.5%로 가장 많았으며 뒤 이어 경기 생중계를 시청을 하는 `심야 응원도 가능하다`는 직장인이 23.1%를 차지했고 스마트폰과 인터넷 등을 활용해 `일과시간 중 틈틈이 경기 결과를 보겠다`가 21.9%로 조사됐다.
늦은 저녁이나 심야 응원 등이 직장인들의 업무 몰입도를 저하시킬 것이 우려돼 `부족한 수면시간을 해결하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묻는 설문에 직장인 39.7%가 `점심 시간을 이용한다`고 답했고 `일과 시간 중 졸음으로 해결한다`(28.8%)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이동이 잦은 직장인들의 특성상 `이동 시 쪽 잠으로 해결한다`는 직장인도 18.4%를 차지했고 `드링크 등 약물 류에 의존한다`도 13.1%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에서는 열대야와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수면 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직장인들이 올림픽까지 겹쳐 업무몰입도가 저하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한편 이지웰페어는 이러한 직장인들의 업무몰입도 저하, 수면부족 등 고민들을 해결하고 일과 삶의 균형 유지(WLB; Work and balance)를 위해 연세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최수찬 교수팀과 기업복지제도 분야 공동 연구를 통해 기업이 근로자의 육체〃정신적 스트레스 해결을 지원하는 근로자지원 상담 서비스(EAPs; Employee assistance program)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