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상반기 신설법인 수는 3만 8102개로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최대 반기별 수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이 발표한 상반기 신설법인 수는 전년동기 3만 2424개보다 17.5%, 5678개가 늘었다. 이는 신설법인 통계 집계 사상 반기별 최대치다.
2분기 신설법인수는 1만9054개로 전년동기대비 13.7%, 2295개가 증가했다. 6월 신설법인은 6744개로 전월 대비 10.1% 늘어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제조업(20.4%, 1503개), 서비스업(18.0%, 3655개), 건설업(8.6%, 318개) 등 모든 업종에서 신설법인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인천(32.3%), 울산(28.2%), 다구(26.4%)등 모든 지역에서 증가했다. 서울, 부산 등 8대도시 비중은 55.4%로 전년동기(56.6%)에 비해 1.2%p 감소했다. 수도권 비중도 61.1%로 전년동기(61.5%)대비 0.4%p 감소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경기에 따른 40~50대 창업자 증가가 반기별 법인수 최대치를 기록한 핵심 이유는 아닌 것 같다”며 “올해부터 창업이 활성화된 것이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