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미디어가 스마트 셋톱박스를 앞세워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가온미디어(대표 임화섭)는 내달 2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열리는 중남미지역 최대 방송통신장비 전시회 `ABTA 2012`에 차세대 신제품을 갖고 참가한다.
ABTA2012는 가온미디어가 처음으로 참석하는 중남미 지역 대규모 전시회다. 중남미는 디지털방송·통신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시장이다.
매출 비중도 지난해 6%에서 올해 20%로 확대되는 등 회사 성장과도 직결된다. 하반기 이 지역 대형 방송통신사업자 시장에도 제품 공급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안드로이드와 리눅스 기반의 스마트 셋톱박스, IP하이브리드, 홈게이트웨이 등을 선보인다.
안드로이드 스마트 셋톱박스는 올해 `다음TV+`로 상용한 제품이다. 국내외 대형 통신사업자에 공급 중인 IP하이브리드는 IP 기반으로 위성 또는 케이블과 주문형비디오(VoD), 인터넷서비스 등을 결합한 제품이다. 홈게이트웨이는 위성, 케이블, 지상파, IP 등 다양한 방송서비스를 유·무선 인터넷망을 이용해 가정 내 TV,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PC 등과 자유롭게 콘텐츠를 주고받을 수 있다.
임화섭 대표는 “그동안 스마트 셋톱박스, IP하이브리드, 홈게이트웨이 등 미래 성장 동력에 꾸준히 투자했고 국내외 사업자 시장에서 점차 결실을 맺고 있다”면서 “전시회를 계기로 빠르게 성장하는 중남미 방송통신시장 공략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