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지난 21일부터 열린 `2012년 제44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서 우리나라가 금메달 네 개로 종합 1위의 성적을 거뒀다고 30일 발표했다.
72개국 283명의 학생이 실력을 겨룬 이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참가 학생 네 명 모두가 금메달을 획득해 단독으로 공식 순위 1위를 달성,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수상자는 박지호군(경기과학고 3), 배민우군(서울과학고 3), 이호경군(잠실고 3), 전유경양(서울과학고 3) 네 명이다.
국제화학올림피아드는 1968년 체코에서 첫 대회를 시작했다. 화학에 관심 있는 세계 학생의 지적 활동을 자극하고 각국 과학영재의 국제 친선과 문화 교류를 목적으로 매년 열린다. 대회는 국가별 20세 미만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네 명의 학생이 출전한다. 기간은 약 10일이다. 우리나라는 1992년 미국 대회에 처음 출전한 후 우수한 성과를 꾸준히 올리고 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