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백령도에서 VoLTE 시연 성공
SK텔레콤이 잠수함에 이어 백령도에서 음성LTE(VoLTE) `HD 보이스` 시연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7일과 28일 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백령도에서 `HD 보이스` 시연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6월 서해 5도 지역에 마이크로웨이브(Microwave) 장비와 전송망을 증설하고, 통신망 우회 시설 등을 구축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백령도가 육지와 멀리 떨어져 전파 환경이 불안정하지만, 육지와 동일한 LTE 속도와 품질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SK텔레콤은 해상에서 기지국당 최대 반경 60㎞까지 수용할 수 있는 특화된 주파수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LTE 품질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권혁상 SK텔레콤 네트워크부문장은 “도서와 해상 지역은 투자 부담이 적지 않고 운용 및 유지·보수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SK텔레콤은 모든 고객이 전국 어디서나 LTE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꼼꼼한 LTE 망을 지속적으로 구축, 육지를 비롯 해상까지 모든 생활권에서 LTE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완벽한 LTE 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백령도 등 서해 5도 전역에 LTE 망 확충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서해 5도 거주민은 물론 섬과 해상에서 원활한 LTE 이용이 가능해졌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