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오는 2014년 12월 완공 예정인 호남고속철도(오송~광주 송정)의 열차제어시스템 공급자로 `LS산전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올해 3월부터 국제경쟁입찰로 열차제어시스템 구매를 추진했으나 3차례 유찰돼 국가계약법에 따라 최종 입찰에 참여한 LS산전 컨소시엄과 기술 및 가격 협상을 시행, 당초 컨소시엄이 제안한 2329억원의 85% 수준인 199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열차제어시스템은 고속열차가 시속 300㎞로 운행할 수 있도록 최적의 운행 속도를 차량으로 전송해 열차가 허용속도 범위에서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제어하는 설비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되는 시스템은 경부고속철도에 적용된 제품보다 업그레이드된 설비로, 유지 보수성및 신뢰성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