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노리고 숨은 광고~독하게 잡아낸다!

기업들의 올림픽을 이용한 광고 마케팅에 대한 규제가 깐깐해졌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대한체육회(KOC)가 공식 후원기업을 제외한 회사들의 올림픽 활용 광고와 홍보를 막았기 때문이다.

올림픽이나 월드컵에서는 공식 후원사를 제외한 기업들이 올림픽 이미지나 오륜기 로고 등의 영리목적 활용이 제한된다. 하지만 기업들은 `태극전사 응원` `길거리 응원 후원` 등으로 올림픽 효과를 마케팅과 연결해왔다. 업계는 이를 `매복광고(Ambush Marketing)`라 부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다양한 올림픽 연계 마케팅을 기획해왔는데 런던 올림픽엔 규제가 이전 대회보다 더욱 까다로워졌다”며 “여러 기업이 매복형 이벤트를 많이 취소했다”고 말했다.

IOC와 KOC 규정에 따르면 올림픽 공식후원사나 KOC 파트너를 제외한 기업들은 `올림픽` `런던 올림픽`이란 단어를 특정 브랜드와 상품에 연계할 수 없다. 오륜마크와 마스코트 등 올림픽 이미지도 사용할 수 없다. 올림픽 참가선수들은 18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광고 노출도 금지된다. 박태환·손연재·이용대 등 스타 선수들이 모델인 회사도 올림픽 기간에는 원칙적으로 이들이 나오는 광고를 내보낼 수 없다.

KOC는 국내 기업들의 규정 위반사항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시정을 요구한 것만 40여건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최근 올림픽과 연계한 3DTV 광고문구를 수정한 것이 대표적 예다. 올림픽 TV부문 후원사는 일본 파나소닉으로 KOC가 LG전자에 시정을 요청했다.

올림픽마케팅 규제 강화로 올림픽 길거리 응원전도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를 후원할 기업들이 로고나 브랜드를 노출할 수 없기 때문에 행사 참여를 주저하거나 포기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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