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대표 김홍선)은 2012년 상반기 매출액 552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3% 성장했으며, 분기별로는 전년 2분기 대비 27.4% 성장한 실적이다.
이번 상반기에는 백신 V3 제품군의 매출을 비롯해 최근 보안 이슈 증가와 함께 보안 컨설팅·관제 등의 보안 서비스 부문과 SI(시스템통합) 등 모든 영역에 걸쳐 고르게 성장했다. 또한 개인용·기업용 스마트폰 환경이 확산됨에 따라 V3모바일과 같은 모바일 보안 분야의 성장도 두드러졌다. 이 회사측 설명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한 APT 방어용 솔루션 `트러스와처(TrusWatcher)`와 생산라인용 보안 솔루션인 트러스라인(TrusLine)등 새로운 전략 제품군의 매출이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안랩은 하반기에 기존 제품의 기술 혁신과 신제품 공급 확대, 개인정보보호법 이슈에 맞춰 서비스 사업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V3 제품군의 경우 진단 성능을 혁신하는 한편, 기업용 제품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홍선 사장은 “향후 매출이나 이익 등 수치에 얽매이지 않고 더욱 과감한 기술투자와 글로벌 사업 기반을 진행할 것”이라며 “보안 컨설팅, 관제 서비스, 보안SI 사업 등에 집중해 하반기에도 더욱 공격적 사업 경영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