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워싱턴주가 페이스북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올해 11월 열리는 대통령 선거 유권자 등록을 받을 예정이라고 포브스 등이 18일 보도했다. 이는 미국 주정부 가운데 처음 있는 일이다.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 주 정부는 유권자 등록 전용 페이스북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다음 주 공개할 예정이다. 주민들은 페이스북에 로그인한 뒤 이 앱을 클릭해 이름, 생년월일, 운전면허 등을 입력하면 유권자 등록이 완료된다. 현재 페이스북과 협력해 `좋아요(like)` 기능 등도 추가 개발 중에 있다.
셰인 햄린 워싱턴 주 선거관리국장은 “소셜미디어 시대에 온라인을 통해 유권자 등록을 하고 페이스북 핵심 기능을 이용해 친구에게 등록을 권유하도록 하는 것은 투표율 제고를 위해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 앱은 올해 처음 투표를 하는 청년들에게 특별히 유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포브스는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