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인터넷표준 HTML5 기반 웹 앱(Web App) 장터가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잇따라 열린다. 이에 힘입어 HTML5를 지원하는 단말기가 2016년 21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가 주도해온 `앱 장터` 시장이 HTML5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W3C대한민국사무국은 18일 서울 건설회관에서 개최한 `W3C HTML5 데이 아시아 컨퍼런스 2012` 열고 내년 웹 OS 스마트폰 등장과 함께 HTML5 생태계가 활성화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파이어폭스는 올 하반기 `모질라 웹 앱스토어`를 개설하며, 타이젠어소시에이션도 타이젠 기기를 위한 웹 앱스토어를 준비 중이다. 웹 OS를 개발한 구글과 파이어폭스, 타이젠어소시에이션은 웹 OS 표준화도 시작했다.
웹 앱이란 HTML5기반 웹 애플리케이션으로 브라우저로 접속하며 설치와 업데이트가 필요 없다. HTML5 표준에 맞춘 웹만 개발하면 플랫폼이나 기기에 상관없이 어디서나 볼 수 있다.
이승윤 W3C대한민국사무국장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등에서 앱을 다운로드 받아 쓰던 방식에서 내년에는 단말기와 스크린, 플랫폼에 관계없이 쓸 수 있는 웹 앱으로 패러다임이 전환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국장은 “ABI리서치는 2016년 HTML5를 지원하는 단말이 21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며 “웹 OS를 개발한 구글과 파이어폭스, 타이젠어소시에이션 등이 표준화를 논의하고 있어 생태계가 더욱 확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종홍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 연구원은 `HTML5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발표를 통해 “스마트모바일 시대 가장 큰 문제는 단말기와 스크린, 플랫폼의 파편화로 개발비용과 난이도, 복잡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표준 웹만 개발하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HTML5가 대안”이라고 말했다.
이원석 W3C HTML5 대한민국 관심그룹 의장은 “구글 크롬 스토어에 이어 모질라가 가을 웹 앱 스토어를 공개할 것”이라며 “내년 웹 OS기반 스마트폰까지 출시되면 스마트폰 활용 행태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비브 앱 VS 웹 앱
자료:ETRI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