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단말 환경에서 침해사고 정보에 대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한 모바일 웹 시스템이 개발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모바일 웹 기반 정보공유시스템`을 연내 개발, 내년부터 본격 운용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미 KISA는 지난해 PC `침해사고 정보공유 시스템`을 운용 중이었다. 그러나 KISA는 스마트폰의 보급 및 아이패드, 갤럭시 탭 등 모바일 단말 사용이 늘어가는 최근 현실을 반영, 언제나 정보 확인이 가능한 모바일 기반 포털을 개발할 예정이다.
KISA는 해당 기관에서 활용하는 침해사고 정보를 대외에 공개, 의사소통 채널이 다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평상시 침해사고 사전 예방효과뿐만 아니라 사고 발생 시 혼란 및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공유정보 등록 및 조치회신결과의 이력화에 따른 체계적인 정보관리와 함께 정보 활용에 대한 결과의 책임 추적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ISA 침해예방단 운용기술팀 관계자는 “공유정보 활용의견 및 관련 자료를 회신하는 침해사고 정보공유 시스템의 기능 개선이 필요해 모바일 웹 기반 정보공유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유관기관 간 활발한 침해사고 정보공유를 통해 침해사고에 조기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그는 “기존 웹 기반 정보공유시스템 사용에 자격 요건이 안 되는 업체들도 다수 포함돼 가치 있는 정보 공유가 어려웠다”며 “이번 모바일 기반 정보공유시스템은 접근권한관리를 강화해 침해사고 예방 효과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선 KISA는 이번 시스템 개발을 위해 침해사고 정보공유시스템에서 공유중인 침해사고 관련 정보 21종의 조회, 조치 결과 회신 9종 입력 등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성한다. 또 인가된 사용자만이 접근할 수 있도록 접근통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