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가 CEO를 교체한다. 새 CEO는 EMC 최고운영책임자(COO)인 팻 겔싱어다. 이 때문에 VM웨어 운영 및 솔루션 영업에 모기업 EMC가 적극 개입할 가능성이 타진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각) eWEEK는 VM웨어가 당일 뉴욕 장 마감 직후에 CEO 교체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9월 1일부터 VM웨어의 모기업인 EMC의 팻 겔싱어 COO가 VM웨어 CEO를 맡게 된다.
팰 겔싱어는 2009년 EMC에 합류했으며 이전에는 인텔에서 30년 근무했다. 그 중 5년을 최고기술책임자(CTO)로 근무했다. 팰 겔싱어 VM웨어 신임 CEO는 VM웨어 이사회에도 합류한다.
현 CEO인 폴 마리츠는 VM웨어 이사회 소속을 유지한 상태에서 EMC 기술 전략가로 자리를 옮긴다. eWEEK는 폴 마리츠가 차기 EMC CEO 후보 명단에 올라 있다고 전했다. 조 투치 EMC CEO 겸 이사회장은 올해 65세로 지난 1월 “최소 2013년까지 현 직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MC의 COO를 VM웨어의 차기 CEO로 선임함에 따라 VM웨어와 EMC의 결속력이 사업 전반에서 더욱 강력해질 가능성이 있다. EMC는 VM웨어의 최대 주주지만 VM웨어는 EMC의 경쟁사인 넷앱과도 가상화 솔루션 사업에서 협력하는 등 독립적으로 운영되어 왔다. 그러나 이번 CEO 교체에 따라 EMC와 VM웨어의 솔루션 및 비즈니스가 더욱 결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