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콘텐츠 전문업체 알에스(대표 이한종)가 소셜 큐레이션 플랫폼 사업자로 변신한다.
소셜 큐레이션은 인터넷에 홍수처럼 범람하는 방대한 정보 가운데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만을 수집해 보여주는 서비스다.
알에스는 엑셀러레이트 지원을 받아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임신·출산·육아 관련 소셜 큐레이션 플랫폼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최근 기존 콘텐츠 개발 인력을 플랫폼 개발 인력으로 재편했다고 18일 밝혔다.
알에스는 여성 유저를 대상으로 임신·출산·육아 및 유아용품 정보부터 상품 체험담까지 다양한 정보와 콘텐츠를 모아 공유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플랫폼을 개발, 서비스할 계획이다.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면 인터넷 카페 `맘스홀릭`을 비롯해 비슷한 관심사를 가지고 모인 사이트와 연계해 크로스 마케팅, 협력사업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키로 했다.
우선 국내 시장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해 회원이 100만명을 넘어서면 미국으로 진출, 서비스 무대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이한종 사장은 “핀터레스트와 같은 관심사별 버티컬 SNS가 새로운 대세로 떠올랐다. 웹 3.0 시대는 이미 시작됐다”며 “보다 큰 성공을 위해 그동안 `갤럭시 서퍼`와 `하우지` 등 앱북을 개발하면서 콘텐츠 분야에서 쌓아온 모든 것을 버리고 소셜 큐레이션 플랫폼 사업자로서 새 출발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