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글로벌 경기 불황으로 유연탄 수급비용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전력당국이 여름철 전력수급을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유연탄 가격이 하락곡선을 그리면서 연료에 대한 고민은 한 숨 덜었다.
15일 발전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유연탄 지수는 지난해 9월 이후 계속해서 내리막을 달리고 있다.
지난해 9월 톤당 123달러 선까지 올라갔던 글로벌 유연탄 시항은 지난달 기준 88달러 기록, 35달러 가까이 떨어졌다. 이달 들어 톤당 90달러 선을 회복하며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120달러 안팎을 유지하던 지난해에 비교하면 한층 여유 있는 모습이다.
올해 유연탄 가격의 하락은 유럽발 글로벌 경기 불황으로 제철·플랜트 등 전통적인 유연탄 사용 업종의 가동이 줄면서다. 특히 유연탄 가격 변동을 주도했던 중국 산업에도 불황이 닥치면서 가격 지속하락을 유도하고 있다.
유연탄을 운반하는 대형선박의 운임비도 크게 내려앉았다. 8만톤급 파나막스 선박은 이달 기준 하루 7000달러 수준으로 지난해 10월 1만4000달러와 비교하면 절반가까이 떨어졌다. 17만톤급 케이프 선박은 폭락 수준이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사이 하루 3만달러 근처까지 올랐던 운임비는 지금 파나막스 선박보다 낮은 6000달러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조석진 남동발전 연료팀장은 “연료시장은 많은 변수로 가격 변동이 크지만 최근 경기 불황으로 유연탄과 선박운임비가 하락하면서 지난해보다 연료수급 상황이 한결 나아진 편”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