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통사 스프린트 "삼성 갤럭시 넥서스폰 팔게 해 달라"

미국 이동통신사 스프린트가 연방항소법원에 삼성 `갤럭시 넥서스` 판매금지 조치를 철회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특허전문 블로그 포스 페이턴츠(Foss Patents)가 11일 보도했다.

스프린트는 청원문에서 “우리는 판금 조치의 의도하지 않은 피해자”라면서 “판금 조치가 스마트폰 전쟁의 필수 무기가 돼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또 “이 같은 소송전이 통신산업의 표준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지난 2월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하면서 소송기간에 갤럭시 넥서스 판매를 금지해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연방법원이 이를 수용했으나 이 달 8일 항소법원이 판금조치를 일시 해제했다. 항소법원은 12일 애플 측 소명서를 받아 본 후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IT전문지 시넷은 “스프린트의 의견이 판결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면서도 “수많은 판매금지 소송으로 스마트폰 판매에 차질을 빚고 있는 통신사 사정에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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