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현태 사장
“안테나는 스마트 기기의 핵심 부품입니다. 올해는 우리 회사가 이 분야 후발 업체로서 이미지를 확실히 부각할 수 있는 해가 될 것입니다.”
김현태 승민테크원 사장은 올해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스마트 기기 보급이 확산일로이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지금은 유비쿼터스와 스마트가 통신기술의 핵심 키워드로 부각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진일보한 친인간, 친환경 사회를 구현하는 스마트 네트워크 및 커뮤니티 시대”라며 “스마트 기기용 안테나 업체인 승민테크원이 도약할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승민테크원은 김 사장과 윤승준 연구소장을 비롯한 임직원 모두가 `미래 IT 부품산업의 융복합 혁신 주역이 되겠다`는 각오로 뛰고 있다. 내년에는 200만달러 수출 실적과 불량률 100PPM을 달성하고, 2016년에는 매출 5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회사 소개
승민테크원(대표 김현태)은 각종 스마트 기기에 필요한 고효율 안테나를 개발하는 업체다. 2005년 12월 회사가 설립된 후 텔레매틱스, 와이브로, 와이맥스, WLAN, 전자태그(RFID), 블루투스, 홈네트워크, UWB 등 다양한 분야에 적합한 안테나를 꾸준히 개발해 왔다.
이 회사는 설립 이듬해인 2006년 초부터 W-LAN 안테나를 수출했다. 이후 의료장비용 900㎒ 안테나, 내장형 안테나, 지그비 외장형 돔 안테나, 트랜시버 안테나 등을 개발해 수출했다. 차량용 T-DMB 안테나(자석부착형), 2㎓ 대역의 UWB 돔 안테나, 2.4㎓ 스마트 그리드 안테나 등도 잇달아 개발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디자인을 차별화한 `샤크` 안테나를 출시해 호평 받고 있다.
승민테크원은 연구개발 단계에서 생산과 검사까지 모든 과정을 합리적이고 철저한 사전계획에 따라 실행한다. 고객이 요구한 기술규격을 보다 완벽하게 실현하기 위해서다. 2009년 11월 공장을 경기도 부천의 춘의테크노파크로 확장 이전해 도약을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김현태 사장은 지난해 10월 회사를 법인으로 전환한 후 제품 다양화와 매출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수출에만 주력하던 데서 벗어나 내수 시장을 본격 공략할 방침이다.
이 회사의 올해의 미션은 △균형 성장을 위한 안정적 내수 영업기반 구축 △연구개발 투자비율 20% 달성을 통한 시장 선도적 신제품 개발능력 확보 △표준화된 공정관리 시스템 확립 및 작업정신 정착으로 불량률 100PPM 달성이다.
승민테크원의 비전은 사람, 기술(무선통신) 및 환경(센서) 간 융합을 최고의 핵심가치로 삼아, 신명나게 일하고 일한 만큼 정당한 대우를 받자는 것이다.
김 사장은 `패기와 정열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사람, 남을 배려하는 사람, 스스로 갈고 닦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는 사람`을 회사의 인재상으로 삼았다. 이는 바로 그 자신의 모습이기도 하다.
김현태 사장은 “품질로 존경 받는 모두가 행복한 삶터를 만드는 것이 내 꿈”이라며 “힘들지만 도전하는 삶이 행복하다”고 밝게 웃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