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수도권 주파수공용통신(TRS) 사업자인 티온텔레콤 인수에 나섰다.
KT는 최근 티온텔레콤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티온텔레콤은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 TRS 사업자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아왔다. 지난달 14일 인수·합병(M&A) 진행을 위한 공고를 내고 매각을 진행해왔다.
KT는 주파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TRS 시장 통합을 위해 티온텔레콤 인수를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KT 관계자는 “TRS 사업자는 KT파워텔이지만 자금 여력 등을 고려해 KT가 그룹차원에서 인수를 추진한 것”이라며 “우선협상대상자에는 선정됐지만 최종 본계약까지 협상 상황을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TRS는 800㎒대역 주파수를 사용하는데 이 대역에서 티온텔레콤은 2㎒(상·하향 각 1㎒)를 쓰고 있다. TRS 전국 사업자인 KT파워텔은 10㎒(상·하향 각 5㎒)를 쓰고 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