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헬스케어가 심혈관 질환 진단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새로운 컴퓨터 단층촬영(CT) 장비를 국내에 도입했다.
GE헬스케어는 10일 `디스커버리CT750HD 프리덤`을 국내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장비는 관상동맥의 움직임, 높은 심박수, 석회 인공 음영 현상 등 기존에 정확한 심장 촬영을 방해했던 요소를 극복한 CT 장비다.
지금까지 진단장비는 촬영 속도보다 빠르게 박동하는 심장으로 인해 정확한 가는 혈관 촬영에 한계가 있던 문제점을 해결했다. 높은 해상도와 저 선량 기술, 병변 구별에 탁월한 젬스톤 다중 에너지 기술 등이 탑재됐다.
스냅샷 프리즈 기술로 빠르고 불규칙한 심장 움직임과 혈류 속도를 정확하게 포착해 실제 혈관의 위치를 잡아낸다. 혈관 움직임 때문에 생기는 이미지 번짐 현상을 자동으로 수정해 준다.
또 젬스톤 다중 에너지 기술은 다양한 에너지 영역 영상을 동시에 확인해 관상동맥 석회화, 혈관 협착, 혈전 등 기존 CT 기술로는 가능하지 않았던 정밀한 임상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로랭 로티발 GE헬스케어 코리아 사장은 “프리덤 기술은 의료진의 심혈관 질환 진단에 보다 확신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앞으로 국내 심혈관 질환의 조기 진단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