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독자 모바일 생태계 `바다 플랫폼`이 세계 50개국에서 흥행 레이스를 벌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말 모바일 운용체계(OS) `바다 2.0` 출시를 기념해 개최한 앱 공모전 `바다 2.0 파워 앱 레이스`가 50개국, 총 1014개 개발팀 참여 속에 막을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1000여개팀이 개발한 앱 가운데 삼성앱스에서 누적 10만 다운로드를 선착순으로 달성한 10개 바다 앱을 발표했다. 10개 앱 개발자는 상금 10만달러와 함께 삼성전자 앱 장터 `삼성앱스` 프로모션 기회 등을 제공받는다.
파워 앱 레이스에서 가장 빨리 1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앱은 프랑스 출신 마르크가 개발한 비행기 레이싱 게임 `터보플라이 HD`다.
사진 필터 기능을 갖춘 카메라 앱, 드럼 연주를 지원하는 뮤직 앱, 음성으로 제어하는 보이스 앱 등 다양한 앱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파워 앱 레이스 외에 세계 각국에서 펼쳐지는 개발자 데이 행사 등을 통해 모바일 생태계 확산에 힘쓸 계획이다.
권강현 미디어솔루션센터 전무는 “공모전이 우수한 앱 개발자를 독려해 삼성 스마트 디바이스 생태계를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앱 개발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삼성 스마트 생태계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