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스마트 콘텐츠 국내외 판로개척을 위한 `e-Fun 2012`가 12일부터 29일까지 대구 인터불고호텔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올해 12회째인 `e-Fun 2012`는 그동안 전시와 시연 중심의 B2C성격에서 벗어나 비즈니스 상담회를 전면에 내세운 B2B가 핵심이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메인 행사인 `콘텐츠 마켓 플레이스`는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인터불고호텔에서 비즈니스 상담회 및 콘퍼런스 중심으로 열린다.
특히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미국과 일본, 중국, 독일 등 16개국 75개사 해외 바이어 및 국내 61개 기업이 참가한다. 이 가운데 지역 기업은 26개가 참가해 다양한 콘텐츠 수출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콘퍼런스에서는 `차세대 스마트 콘텐츠 비즈니스 전략`이라는 주제로 팀 베메르 이노게임즈 이사, 임영준 일본 아라리오 이사 등 전문가들이 강연을 펼친다.
B2C인 게임페스티벌은 오는 14일부터 29일까지 16일 동안 대구스타디움 정문 광장 일원에서 3D게임 및 온라인게임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로 개최된다.
게임페스티벌에는 지역 기업으로 KOG의 `파이터스클럽`, 소소의 `브레인킹`, 부싯돌의 `에어포스` 등 11개사가 참가한다. 또 지역 이외 기업으로는 스마트콘텐츠 퍼블리셔인 옴니텔과 니르바나 등 9개사가 참가해 게임을 선보인다.
게임페스티벌 전시는 지난 5월 5일 오픈한 가상스포츠체험관과 연계해 운영된다. 오는 14일에는 대구스타디움 정문 광장에서 `樂 음악 및 댄스` 공연도 열린다.
채종규 DIP 원장은 “이번 행사는 콘텐츠 마켓 플레이스라는 주제로 비즈니스 상담회 중심의 B2B로 컨셉트가 변화됐다”며 “지역 게임업계의 마케팅 경쟁력 강화,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 구축, 수출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