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직장인 3명중 1명은 직장 내 개인 모바일 기기 사용 금지 정책을 위반하고 있다. 개인 모바일 기기 사용이 자신의 권리라고 생각하는 비율도 78%로 높다.
포티넷코리아(대표 최원식)는 10일 국내를 포함 세계 15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BYOD(Bring Your Own Device) 실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내 것을 회사에서도 내 맘대로 쓴다`는 국내 사용자들의 인식이 보안에 큰 위험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국 전체 응답자 가운데 3명 중 1명이 직장 내 업무를 위한 개인기기 사용 금지 정책을 위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거의 모든 한국인 응답자가 직장 내에서 개인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 했으며 이중 78%가 BYOD는 더 이상 `특권`이 아닌 직장에서 자신의 모바일 기기를 이용할 수 있는 `권리`로 인식 하고 있다. 조사 대상 15개 국가 중 한국이 가장 높다. 한국의 젊은 층이 개인기기 사용을 상당히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
최원식 포티넷 지사장은 “기업 내 BYOD로 인한 보안 문제는 기술로 해결이 불가능하다”며 “모바일 기기에 국한된 접근 보다 전반적인 시각을 전제로 한 모바일디바이스관리(MDM) 구현 및 보안체계 관리로 보다 세분화되고 효과적인 네트워크 보안 전략을 확립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세계 15개국 3800여명 직장인(1세대 BYOD 사용자)을 대상으로 BYOD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포티넷에서 자체 실시했다. 2012년 5월부터 6월까지 2개월간 21세에서 31세 직장인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가별 사내 개인기기 금지 정책 위반 비율
자료: 포티넷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